안녕하세요!
'아모게' 입니다.
작업실 청소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평이 맞지 않거나 갈라진 목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했던 기간들을 생각하며 이대로 처분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며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던 중에 가장 적합한 물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탁상 바이스'입니다. COME ON!! YO!
https://youtu.be/hme3SzijhDQ
처음에는 바이스 만드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철물점에서 살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길이가 긴 볼트, 와셔, 육각 너트, 연장 너트, 볼트 캡… …(생각보다 많군요..)
철물점에 사이즈를 하나하나 맞춰가던 중에 신박한 녀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오~!!!!!! 세트로 구성된 앙카입니다.
(모든 게 한 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우선 사용할 목재를 사이즈를 대략 적으로 잡아서 재단해 줍니다.
목공 본드가 얼어서 잘 나오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쥐어짜 내서 조금이라도 발랐습니다.
안 바르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가운데 부분만 좌/우로 움직이고 전체적으로 고정입니다!
본드만으로는 나중에 떨어지거나 쪼개지는(?) 변수가 생길 수 있기에 피스로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철물점에서 이것저것 부속에 끼워 맞추면서 사려고 하면 시간이 걸릴 테지만,
앙카라고 말씀드렸던 부속은 딱! 아래와 같이 판매를 합니다.
이거 하나면 굳잡~! 입니다.
손잡이 부분으로 쓰기 위해 추가로 육각 너트와 아이 너트를 샀습니다.
아이 너트는 은색으로 된 부분을 칭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부속 값은 많아봐야 2,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바닥에 반듯한 합판까지 고정해 주면 꽤 그럴듯한 바이스가 완성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각재의 두께에 따라 반복적으로 조였다,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손으로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 너트 중앙에 십자 피스를 결합해 주었습니다.
즉, 전동드릴로 쉽고 빠르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대로 벌어지는 폭은 160mm입니다.
더 세게 압착 시에는 아이 너트 홀에 막대기 하나 끼워서 돌리면 더 세게 압착됩니다.
작업하면서 나오는 크고, 작은 목재들을 활용해서 필요한 걸 만들어보니,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가끔 이러한 쉽고 재밌는 작업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그냥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그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 목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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