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자투리로 만든 나만의 멀티 허브 케이스
M2 맥북에어의 베스트 프렌드가 된 MBF-UC 6IN1 C Type의 허브를 구입한 지,
몇 주가 지났고 아주 훌륭하게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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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nowledgecafeyo.tistory.com/338
하지만, 열정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자료를 끌어와야 해서
허브에 외장하드나 USB와 같은 저장장치를 주렁주렁 연결하기도 합니다.
으아... 참...을 수 없쓰어어어~!!
이러한 지저분하고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참지 못하는
서민의 몸부림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재료는 자투리로 남아있는 월넛을 사용할 것이고,
허브와 각각의 외장하드의 두께 등을 실측으로 재어줍니다.
작업과정에서 변경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과정과 형태는 거의 동일합니다.
각 파트를 완벽히 이어주는 작업은 피스를 사용하지 않고
목공 본드만 사용하였습니다. (클램프 사용은 필수!)
이후에는 전체적인 면을 샌딩기로 낮은(거친)방수 > 높은(고운)방수로 샌딩해주고, 모서리 부분도 날카롭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가볍게 손샌딩 해줍니다.
마감은 가볍게 오일을 발라주고, 마무리 왁스칠까지 해주면
고급스러움이 뿜뿜!합니다.
사용하는 테이블의 목재와 동일한 수종(월넛)이어서 더욱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허브를 박스 안에 안착하면서 사용하는 외장하드를
거치하는 구조로 만들어 보았고,
월넛 원목을 사용한 박스형 케이스를 만들어보도록 합니다.
완전히 고정을 하는 게 아닌, 필요에 따라서 허브는 뺄 수 있습니다.
반대쪽의 홀은 PD 충전이나 HDMI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용에 따라서 포트 방향을 반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거치 방향은 사용성에 맞게 배치하면 됩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저장장치의 케이블이 일정한 길이가 아닌 게 흠이네요^^;;;
케이블 정리가 완벽하진 않아서
허브를 반대로 돌려서 끼우니 나름 깔끔해졌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사용할 목적을 보다는
다용도 거치대의 개념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된 허브 케이스에 각각의 제품들을 올려봅니다.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저는! 나름 최선을 다했답니다!^^